
더 퍼스트 맨 줄거리
더 퍼스트 맨 줄거리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삶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한 사람의 시선에서 따라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단순히 위대한 우주 개발의 성공을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고, 닐 암스트롱이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 겪었던 실패와 위험, 가족을 잃은 슬픔, 그리고 반복되는 훈련을 함께 담아낸다. 1960년대 초 닐은 시험비행과 우주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목숨을 건 임무를 이어간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기대만큼이나 위험했고, 우주비행사들에게는 매 순간 죽음의 가능성이 따라붙었다.
닐의 개인적인 삶에서 가장 큰 상처로 남은 사건은 어린 딸 캐런의 죽음이다. 영화는 이 상실을 단순한 배경으로 처리하지 않고 닐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그린다. 그는 깊은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일과 훈련에 몰두하며 자신의 감정을 눌러두는 모습을 보인다. 아내 자넷은 그런 닐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불안과 공포를 함께 견딘다. 우주를 향한 도전이 국가적인 목표인 동시에 한 가족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선택이라는 점이 영화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NASA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닐은 여러 우주비행사와 함께 새로운 임무를 수행한다. 제미니 계획과 각종 시험비행을 거치는 동안 사고와 동료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닐은 그때마다 인간의 한계와 우주비행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한다. 그러나 아폴로 계획은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1969년 아폴로 11호가 발사되고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는 인류가 아직 직접 경험하지 못한 달을 향해 떠난다. 영화의 마지막 과정은 역사책에서 한 줄로 기록된 달 착륙을 실제 인간이 느끼는 긴장과 공포의 시간으로 바꾸어 보여준다.
달 착륙에 성공한 뒤 닐이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딛는 장면은 영화 전체가 쌓아온 감정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더 퍼스트 맨은 그 장면을 영웅적인 승리만으로 장식하지 않는다. 달에 도착하기까지 잃어버린 사람들과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시간, 그리고 한 인간이 자신의 상처를 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 과정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이 영화의 핵심은 단순한 우주여행이나 달 착륙의 성공보다 한 인간이 거대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무엇을 견디고 있었는가에 있다.
더 퍼스트 맨 감독과 배우 이름
더 퍼스트 맨 감독은 데이미언 셔젤이다. 그는 위플래쉬와 라라랜드를 통해 음악과 인간의 열망을 독특한 리듬으로 표현해 온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과 호흡을 맞춘 뒤 다시 더 퍼스트 맨 배우로 라이언 고슬링을 선택했다. 이번 작품에서 셔젤은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했던 이전 작품과 달리 우주비행이라는 거대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 중심에 한 인간의 감정을 놓았다. 각본은 조시 싱어가 맡았으며 제임스 R. 한센의 전기 『First Man: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라이언 고슬링은 닐 암스트롱 역을 맡아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닐은 말수가 많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쉽게 설명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고슬링은 절제된 표정과 작은 행동을 통해 그의 불안과 슬픔을 전달한다. 특히 가족을 잃은 뒤에도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내면에는 커다란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주선 안에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견디는 순간에도 과장된 영웅의 모습보다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한 사람의 현실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클레어 포이는 닐의 아내 자넷 암스트롱을 연기한다. 자넷은 단순히 우주비행사의 아내로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라 가족의 안전과 미래를 걱정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는 인물이다. 남편이 위험한 임무를 계속할수록 그녀가 느끼는 불안도 커지지만, 동시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실을 직시한다. 제이슨 클락은 에드워드 화이트, 카일 챈들러는 NASA 관계자인 디크 슬레이턴, 코리 스톨은 버즈 올드린을 연기했다. 패트릭 후짓, 크리스토퍼 애벗, 시아란 힌즈, 파블로 슈라이버, 루카스 하스 등도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제작진의 구성 역시 더 퍼스트 맨 감독과 배우의 장점을 뒷받침한다. 촬영은 라이너스 샌드그렌이 맡았고 음악은 데이미언 셔젤의 여러 작품에서 함께한 저스틴 허위츠가 담당했다. 편집은 톰 크로스, 미술은 네이선 크롤리가 맡았다. 특히 촬영과 음향은 우주선 내부의 좁고 답답한 공간과 발사 순간의 흔들림을 강조해 관객이 우주비행을 편안한 모험이 아니라 위험한 작업으로 느끼게 한다. 이러한 연출 덕분에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우주 장면의 물리적인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더 퍼스트 맨 국내외 평가
더 퍼스트 맨 국내외 평가를 살펴보면 평론가들은 대체로 영화의 연출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 개인적인 시선으로 우주 개발사를 바라본 방식에 높은 평가를 보였다. 국내 씨네 21에서는 전문가 평점 7.33점, 관객 평점 7.10점을 기록했으며 2018년 10월 18일 국내 개봉 당시 141분의 드라마·SF 영화로 소개됐다. 특히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한 인간의 삶으로 좁혀 바라본다는 점이 주요한 특징으로 평가됐다. 달 착륙 자체보다 닐 암스트롱의 감정과 가족, 상실을 중심에 둔 구성이 이 영화의 성격을 결정한다.
해외에서도 비평적인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현재 평론가 지수 87%, 관객 지수 68%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론가들은 역사적인 사건을 개인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점과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주요 장점으로 언급한다. 메타크리틱에서는 56개 평론을 기준으로 84점을 기록했다. 특히 우주선 내부를 좁고 불안한 공간으로 표현한 촬영과 음향, 라이언 고슬링의 절제된 연기가 여러 평론에서 긍정적으로 다뤄졌다.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더 퍼스트 맨의 평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모인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우주 개발의 성취를 장대한 영웅담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닐 암스트롱의 개인적인 상실과 내면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 때문에 우주 탐사 과정의 기술적 성취나 아폴로 계획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보고 싶은 관객에게는 개인적인 드라마의 비중이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해외 관객 평가에서도 영화의 촬영과 현실적인 우주비행 묘사를 높이 평가하는 의견과 함께 전개가 느리고 개인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타난다.
결국 더 퍼스트 맨 국내외 평가를 종합해 보면 이 작품은 달 착륙을 가장 화려하게 재현하는 데 목적을 둔 영화라기보다, 그 위대한 사건 뒤에 있던 한 인간의 감정과 희생을 바라보는 작품에 가깝다. 닐 암스트롱이라는 인물을 지나치게 영웅적으로 꾸미기보다 조용하고 복잡한 사람으로 그린 점은 영화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볼 때는 “인류가 어떻게 달에 도착했는가”뿐 아니라 “한 사람은 그곳에 도착하기까지 무엇을 잃고 무엇을 견뎠는가”라는 질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인 감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퍼스트 맨 줄거리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를 차분하게 다시 들여다볼 만한 영화다.